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산이 내게로 왔다 - 성기조
BY 윤종희2022.09.23 16:15:3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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푸른 잎새의 무게로 

자라던 나무가 휘어지고

그 무게 때문에 산이 움직였다

 

움직이던 산이 내게로 올때

중리도 함께 왔다

아, 반갑다. 이렇게 손잡기 십여년

이제는 피차 늙어 서산 마루에

해가 멎어도

참으로 즐겁다.

 

               2022. 8. 12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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